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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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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

생각의날개

에르빈 바겐호퍼 외 지음, 유영미 옮김

2015-01-17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아이들마저 경쟁에 물들어 맘 놓고 놀 시간조차 없는 이 시대,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아이들은 누구를 위해 공부하는가?




지금 우리 아이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 공부하는가?!”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오랜 세월 고착화된 사회 시스템에 길들여져 지금 우리의 교육이 과연 올바른지, 아이의 창의력을 제대로 키우고 살리는 교육인지, 진정한 행복을 위한 교육인지 등 교육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고민은 멀리 한 채, 표준화된 사회 시스템만을 좇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좋은 성적만 얻으려 할 뿐, 진정 자신의 인생을 위한 공부는 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현재의 교육을 무턱대고 비판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교육과 관련된 우리의 자세를 돌아보며, 완전히 다른 삶의 가치관을 이야기한다.

현재 우리의 교육은 시곗바늘처럼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산업 사회의 부품 같은 사람들을 양산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부적인 교과 내용이나 방법이 바뀌긴 했지만,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인간상은 이런 표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성적이 우선시되는 교육일 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기대할 수 없다. 창의력은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기본 철학에 대한 비판과 자성이다. 아이들마저 경쟁에 물들어 맘 놓고 놀 시간조차 내지 못하는 이 시대,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정말로 햄스터 바퀴를 돌리는 데 합류해야 하는가? 이웃 아이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애써야 하는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답을 주고 현재 대한민국 교육에 무력감을 느끼고 새로운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생각의 틀을 깨고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자!




이 책 ≪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는 독일에서 큰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영화 ‘알파벳’을 책으로 출간 한 것이다. 영화 <알파벳>은 지금의 교육이 아이의 재능을 계발하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삶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고, 새로운 학교교육의 가능성과 교육의 본질을 묻는 내용이다. 저자 에르빈 바겐호퍼는 첫 다큐멘터리 영화 <먹을거리의 위기>로 유럽에서 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돈을 법시다>로 2009년 독일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다큐 영화 분야의 최고 감독이다. 이 책은 영화 감독인 바겐호퍼와 대안교육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파리에서 활동 중인 안드레 슈테른이 함께 집필한 것으로, 19세기 이전에는 학교교육 즉 공교육이라는 말조차 없었으나, 지금은 지구의 모든 학교에서 거의 같은 커리큘럼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과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안드레 슈테른은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너무도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장본인이며, 자신의 아이에게 또한 기존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발달과 아이의 호기심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어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에게 자신의 교육관과 육아 방식을 돌아보고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다. 또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뇌 과학자 게랄트 휘터의 강연 내용과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교육 컨설턴트이자 강연가, 저술가로서 정부, 기업, 전 세계의 굵직한 비영리 재단을 위해 일하고 있는 켄 로빈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교육철학과 경험담, 대안교육의 가능성을 실천하는 사람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뜰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창의성을 지니고 태어난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그 능력을 잃어간다

우리가 자라면서 받은 교육! 그것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 선생님이 초승달 모양의 그림을 칠판에 걸어놓고, 학생들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맞춰 보라고 한다. 초승달이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고, 바나나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다. 어떤 학생들은 작은 배라고 대답한다. 선생님은 ‘바나나’가 정답이라고 말한다. 다른 모든 대답은 자동적으로 틀린 게 된다. 학교의 수업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유명한 예는 이런 것이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얼음이 녹으면 무엇이 되는지를 묻는다. 선생님이 기대하는 대답은 물이다. 한 학생이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온다고 대답하지만, 그의 의견은 무시되고 만다. 중국의 어느 교실의 풍경이다.

선생님들은 표준적인 대답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을 용납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호기심, 상상력, 창조성은 실종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자연히 학생들은 사회성도, 실천력도 부족해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미리 나와 있는 정답을 맞히는 것이다. 각자 생각할 수 있는 답은 여러 가지인데, 10년 이상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제시해야 하는 답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한 가지인 것이다. 답을 공유해서도 안 된다고 배운다. 그건 부정행위라고 한다. 선생님이 원해서 이런 풍조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단지 지금껏 그래 왔고 아무도 그걸 바꾸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을 평가하는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 이제 낡은 개념을 버려야 할 때이다.





창의성은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항하는 최고의 무기다.




우리는 아직도 묶음 단위로 아이들을 교육 한다. 대개는 연령별로 묶어서 교육하는데 어쩌다가 공통분모가 ‘나이’가 된 것일까? 아이들마다 성격이나 잘하는 부분이 모두 다른데 말이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특정 과목에서 훨씬 뛰어난 아이들이 있고, 하루 중 특정 시간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으며 여러 명으로 구성된 그룹보다 소그룹에서 더 잘하는 아이들이 있고 혼자 있을 때 더 잘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 시켜야 21세기 경제상항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교육 시켜야 문화적 정체성을 심어 줄 수 있을까? 어른들은 자신들이 지금껏 받아온 교육에서 해답을 얻으려 한다.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가서 졸업하면 좋은 직장에 취업 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면서.......하지만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이런 말들을 믿지 않는다.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의 성공을 위한다는 이유로, 내 아이에게 주어진 창의력을 앗아가는 건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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